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규희(57.천안갑)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원용일)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규희 의원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공천을 도와주겠다고 도의원 입후보자에게 돈을 받았지만 공천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 하지만 공천결과에 영향이 없었다 하더라도 돈을 받은 것 자체가 공직선거법을 훼손한 것이기에 유죄의 판결과 함께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규희 국회의원은 2017년 8월, 천안시 동남구 지역위원장으로 있으면서 한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부터 충남도의원 공천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식사비 등 명목으로 45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선출직 공무원이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 형이 최종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규희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은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이 300만원의 벌금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해 지난 2018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