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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서가 '통구이'로 비하 논란과 관련해 사직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5일 소병훈 의원실은 지난 1일 국회 경내 잔디밭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바 있는 60대 남성 A씨의 분신 사진을 올린 뒤 "통구이 됐어 ㅋㅋ"라고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7급 비서 이모씨를 사직처리했다고 밝혔다.
 
‘통구이’라는 말은 돼지나, 닭 따위를 통째로 불에 굽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이씨의 글은 분신을 시도한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라 할 수 있다.
 
이씨는 A씨가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힌 호소문을 갖고 있던 것과 관련해 "애국자께서 국회는 나라의 심장이래놓구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씨는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의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이씨는 “극우세력인 안 줄 알고 그랬다”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