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사진@나무위키

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밤 안재욱은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며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오전 음주 운전이 적발 돼 녹화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3월에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재욱은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되어 드라마 눈먼 새의 노래로 데뷔해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최진술과의 열연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드라마 '안녕 내 사랑', '오 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안재욱은 지난 2003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고, 술로 인해 여자친구와 결별한 적이 있을 정도로 술을 좋아 한다.
 
지난 2014년 3월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MC 신동엽이 "안재욱 전 여친과 우연히 합석한 적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신동엽은 "그 여자 연예인이 '재욱이 오빠 때문에 속상했다'고 하더라. 안재욱이 만날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느라 연애를 안 해 준 것 같다"고 말해 결별의 이유를 폭로했다.
 
안재욱은 지난 2013년 2월3일 휴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고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해 5시간의 대수술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