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y계곡

구정 전날에 도봉산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이 실족사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6분쯤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자운봉 인근 Y계곡에서 50대 여성 A씨가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 구조대,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소방항공대 구조대 등 구조요원이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은 줄을 잡고 등산해야 하는 험한 지역인데다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바닥이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전했다.
 
Y계곡은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부근의 능선으로 사패산 방면에서 도봉산 가는 길에 포대 정상 지나 비선대 조금 못미쳐서 위치하고 있다. 평소에도 줄을 붙잡고 가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한편 도봉산에서는 작년 10월3일 오후 12시 30분 쯤 선인봉 부근에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소속 전 모 부장검사가 추락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