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결사 저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방위비 분담금 조속히 타결하여 한미동맹을 강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사진@이상천 기자

"문재인 정권은 방위비 분담금 수용하라”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나라지킴이 고교연합(회장 김일두, 이하 고교연합)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결사 저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미군철수 결정을 좌우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방위비 분담금 조속한 타결로 한미동맹 강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고교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있어서 주한미군의 존재가 제공하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혜택을 감안하여 소탐대실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1,300억 원의 증액을 현명하게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한미동맹 강화와 미군철수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대여 압박을 통해 협상이 현명하게 타결되어 주한미군 철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결사 투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종북좌파 정권척결에 목숨을 걸고 투쟁하라.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의 여망을 수용하고 선명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 솔선수범하라”며 “우리의 주장과 요구에 대하여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즉각 밝혀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교연합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사 앞에 마중 나와 대기 중인 자유한국당 측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앞으로 각각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