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대 등 6개 시민단체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손혜원 의원 지구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영부인 절친 손혜원 게이트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손 의원 의원직 퇴출과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미꾸리 한 마리가 청와대와 국회를 농락해도 누구 하나 제어 못 하고 있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능소화특공대, 충무공의병단, 박바라기 등 6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손혜원 의원 지구당 사무실 앞에서 ‘손혜원 의원 의원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요즘 손혜원의 이름이 문재인, 김정숙, 더불어민주당, 조선공산당, 부동산투기, 나전칠기, 염전 노예, 노예착취 등의 검색어와 함께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절대권력자를 만든 1등 공신이자 부인과 절친인 손혜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명까지 만든 장본인이니 신비의 인물이다”라고 꼬집어 비아냥했다. 

 이어 “이상한 점은 손혜원 개명 전 본명은 손갑순, 최서원 본명은 최순실, 뭔가 많이 닮아 보인다”며 “그런데 갑순의 학력, 지력, 금력, 권력 등이 순실이와는 절대 비교우위에 있다”고 비평했다.

 또 “당직 사퇴 기자회견도 원내대표를 거느리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공포 분위기 조성 등 미꾸리 한 마리가 청와대와 국회를 농락해도 누구 하나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서운 눈매와 독설을 일삼는 이해찬 당 대표도 침묵하고 있으니?…”라고 그 위세에 눌린 권좌에 분기탱천 지탄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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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순실의 약점을 박근혜 대통령과 결부시켜 정권을 붕괴시킨 문재인과 촛불세력의 정치투쟁력을 지켜보지 않았나? 나경원, 한선교, 곽상도 등 한국당 의원들이 말로 결의를 다지고 있으나 문재인과 민주당이 촛불세력이라 불리는 좌파집단을 봉기시켜 박근혜 정권을 붕괴시켰듯 지금 당장 한국당은 광장으로 나와 혁명을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매서운 채찍을 가했다. 

이어서 “정용기 의원이 ‘전국 곳곳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좌파 활동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 사업계획을 짜고 각 사업을 수주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도시 재생, 태양광 사업을 제2, 제3의 바다이야기 차원에서 끝까지 추적해 파헤칠 것’이라고 장담하니 이 말을 어떻게 실행해 완수시키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갈피를 못 잡아 환란을 당하듯 억하심정을 토로했다.

그리고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하라!”고 목소리 톤을 돋워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손혜원 의원 마포구 지구당 사무실에 방문해 ‘손혜원 사퇴 촉구 서한문’을 손 의원 측에 전달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손 의원이 의원직 사퇴와 수사에 응하지 못할 때는 오는 1월 29일 화요일 오후 2시 같은 장소, 손혜원 마포 지구당 사무실 인근인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앞쪽에서 제2차 손혜원 규탄 집회를 속개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