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귀국 의사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 부부의 대리인인 A변호사가 최근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신씨 부부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는 밝혔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변호사가 방문 당일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조건은 20년 당시의 원금 6억원 변제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마이크로닷 부모가 20년 전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진 후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폴과 함께 적색수배를 내리고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신씨 부부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마닷 부모가 귀국해 경찰조사를 받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보려하는 것은 아들의 방송복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