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은 부산의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13살 A양이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양 학교생활은 물론 타미플루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실제 타미플루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오셀타미비르 단일제"는 소아·청소년이 복용했을 경우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에 뜨르면 타미플루 처방이 늘어난 2012년 이후 5년 동안 부작용 신고 역시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를 복용중인 인플루엔자 환자들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과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적어도 복용 후 2일간 보호자 등은 소아, 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07년 일본의 10대 청소년이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환각 증세를 일으켜 아파트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