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훈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2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픅 베트남 총리는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정부청사로 초청해 박 감독에게 1등 노동 훈장을 수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베트남 정부와 축구연맹 등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이번 승리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승리가 아니라 베트남 전 국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신 푹 총리와 베트남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9월29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11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2018년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U-23 대표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2018년 아시안 게임 축구에서도 베트남을 56년만에 아시안 게임 축구 4강에 올려놓으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어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도 베트남을 2008년 대회 이후 무려 10년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2018년을 최고의 한해로 만들었다.
 
한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 베트남을 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부탁을 받고 자선대회 참석차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