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홍쇼핑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의 영향으로 배우 견미리(54)가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견미리는 최근 남편의 주가조작에 따른 실형선고로 물의를 빚어 화장품 홈쇼핑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한 쇼핑 관계자는 "견미리의 이름을 걸고 하고 있는 이 화장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관련 관계자들 모두 견미리의 방송 하차를 아쉬워했지만 견미리가 남편의 주가조작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견미리는 최근 몇 년간 홈쇼핑에 출연해 •일명 '견미리 팩트'라고도 불리는 AGE 20 화장품으로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논란과 관련해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편의 주가 조작에 대해 사과 한마디도 없이 홈쇼핑에서 화장품을 팔고 있는 견미리의 홈쇼핑 방송 퇴출을 청원한다"는 청원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보타바이오 이사였던 견미리 남편 이 씨는 2014년~2016년 2월 사이 당시 보타바이오 대표 김모씨 등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해 23억7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지난달 이 씨에게 주가 조작을 통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
 
견미리는 2006년에는 남편 이홍헌과 JU 사건에 연루되어 지탄을 받기도 했으나 2009년 7월에 태진아와 함께 주식을 투자해 대박을 떠뜨려 이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