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재수 전 사령관 발인. 사진@엄마방송캡처

고(故)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발인이 진행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오전 7시 고(故) 이재수 전 사령관의 발인식이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보도에 따르면,기독교식으로 진행된 발인예배는 유가족과 친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치인과 보수 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5일장 동안 이 전 사령관의 빈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권영해·한민구·김관진 전 국방 장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전 대표,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조문했다.
 
특히 발인 전날인 어제 오후 9시쯤에는 이 전 사령관의 오랜 친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 인생에서 제가 사랑했던 분들이 아무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저를 떠나는 것이 상당히 괴롭다"며 "지금은 제 친구가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박 회장은 발인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사령관은 2013년 기무사 내 ‘세월호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유가족 동향을 사찰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 13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