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심상대

작가 공지영(56)이 작가 심상대(58)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공지영 작가는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내라 돼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심 작가)에게 당했다"며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며 "그들이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라며 말렸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가 공유한 기사는 한 블로거가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에 대한 일종의 서평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심 작가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심 작가는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계간지 `세계의문학`으로 데뷔해 ‘단추’, ‘떨림’ 등의 작품으로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심 작가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여성의 머리·배·어깨를 주먹·발·등산용 스틱으로 폭행한 혐의로 2016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바 있다.
 
공지영은 연세대 영어영문학 출신으로 1988년 창작과 비평 '동트는 새벽' 으로 문단에 등단해 제27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2001),제12회 오영수 문학상(2004) 등을 수상한 중진 작가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불우해 세 번의 결혼을 하였고 각 결혼마다 한 명의 자식을 두어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