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엄성은 고양시 시의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6일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엄성은 의원은 고양시 공무원의 시의원 사무실 무단침입 건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엄 의원은 성명을 통해 고양시 이재준 시장의 사과와 향후 발생할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달, 10월 17일(수)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엄성은 의원의 사무실에서 행정사무감사관련 서류가 없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자초지종을 확인해보니, 고양시청의 담당 주무관이 엄성은 시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문이 닫혀있어 전문위원실을 통해서 해당 의원의 사무실로 들어가 관련 서류를 무단으로 가져갔다는 것이다.
 
해당 의원이 이날 담당 공무원과 관련 전화나 문자를 받은 적이 없었고, 사전에 동의의 뜻을 밝힌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원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서류를 가져간 것이다.
 
이는 명백한 ‘무단침입’ 이며 또한 고양시의원이 법률로써 갖는 행정사무감사 권한을 무시하는 행위로서, 결과적으로 고양시의원을 선출한 고양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엄성은 의원은 10월21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재준 시장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및 내부규정에 의한 해당 공무원 징계가 있을시 즉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하여 본회의가 있는 11월26일 의원총회에서 이 시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약속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통보받았다.
 
한 달여 동안 무수한 억측과 압력이 있었지만 그 어떤 대응도 없이 묵묵히 약속의 시간을 기다렸으나 시장은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온 것도 모자라 진솔한 사과도 명확한 재발방지대책도 하지 않았다.
 
주세페 마치니 (Giuseppe Mazzini, 이탈리아 정치인)는 ‘부하의 잘못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람은 훌륭한 지도자이다.
 
어리석은 지도자는 자신의 잘못까지도 부하의 책임으로 돌린다’리고 했다. 민선7기가 출범한지 5달이 지났다. 훌륭한 지도자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이재준 시장의 이번 행동은 매우 안타깝다.
 
이제 고양시 공무원의 시의원 사무실 무단침입 건과 관련하여 그 책임을 회피한 이재준 시장은 향후 발생할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다.
 
2018. 11. 26(월)
고양시의회 시의원 엄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