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대만을 떠나 부산 김해공항으로 오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5일 에어부산 따르면 에어부산 BX798편(승객 206명)은 현지시간 오전 3시10분 대만 타이베이를 출발, 오전 6시10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새벽 김해공항의 짙은 안개로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시정이 나오지 않아 여객기는 인천공항으로 급히 회항해 오전 6시30분쯤 착륙했다.
 
해당 항공편은 거의 만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탑승객들은 비행기 안에 7시간 이상 대기하며 불편을 겪었다. 탑승객 중에는 당뇨병 환자와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들도 상당수 있어 고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측은 "김해공항 날씨가 오전 10시쯤 좋아진다고 해 인천에서 조금 대기하다가 부산으로 오는 게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인천공항이 당초 도착공항이 아니어서 보안 문제로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려드리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오전 7시 김해 도착 예정이던 캄보디아 시엠립발 에어부산 여객기 BX722편도 같은 문제로 인천공항에 회항해, 승객 188명이 현재까지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