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큰아버지.사진@MBN ‘뉴스8’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큰아버지 신현웅씨가 자신도 동생 때문에 2억원의 빚을 졌다고 폭로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신현웅씨는 23일 MBN ‘뉴스8’에 출연해 “동생에게 보증을 섰다가 2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동생이 축사 2동에서 젖소 80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중에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줬다는 사람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다”며 “형이니까 갚아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마이크로닷 아버지의 20억원 채무설에 대해서는 “서로 친하다고 차용증도 없이 100만원, 1000만원을 줬든 이런 상황이 와전돼서…”라고 부인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모친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는 “모친 주장을 기사를 통해서만 확인했다”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공소시효에 대해 제천경찰서 측은 “1998년 그때 당시에는 공소시효가 7년이었다. 하지만 형사소송법에 도피를 목적으로 출국했을 때에는 출국 날짜부터 공소시효가 중지된다”며 사건을 재조사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