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국장

외교부 김은영(48)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은영 국장은 16일 오전 현지 숙소에서 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 뉴기니로 떠나지만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 치료를 돕게 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 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며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중이었다.
 
김은영 국장은 1993년 2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4월 제28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그해 5월 외무부에 입부했다.
 
김은영 국장은 올 3월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 임명됐다. 외교부에서 ‘다자 외교’를 담당하는 여성 국장은 많았지만, ‘양자 외교’를 담당하는 여성 국장은 그가 처음이었다.
 
김은영 국장은 2001년 입부 동기인 김은영 국장 남편과 결혼에 골인한 후 아들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