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배우 김주혁 사망 1주기를 맞이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주혁은 작년 10월30일 오후 4시 29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벤츠 SUV 차량을 운전하다 코엑스 사거리에서 경기고 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김주혁의 차는 추돌 이후 그대로 인도쪽을 올라타고 아파트 외벽에 강하게 충돌한 뒤 도로변의 아파트 입구 앞에서 전복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오후 5시 4분쯤 찌그러진 차에 끼어있는 김씨를 구조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주혁은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오후 6시 30분쯤 사망했다.
 
김주혁의 사망 1주기를 맞이해 28일 KBS2 ‘1박 2일’ 멤버들은 김주혁을 그리워하며 생전 좋아하는 음식 등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날 멤버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故 김주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故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한편 김주혁의 사망 1주기를 맞이했지만 김주혁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당시 김주혁이 음주운전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차량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도 아닌데 어떻게 사고가 발생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손상으로 판단된다.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망 원인이 머리뼈 골절 등 머리손상으로 발표했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고 사고 후의 사망원인으로 그렇게 되기까지의 사망원인은 아니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주혁의 차량에 대한 감정 결과를 전달받은 결과 급발진, 차량 오작동이 등 차량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의 병력을 보면 어느정도 추측해 볼 수 있다. 2005년 별세한 김주혁의 부친인 고 김무생(사망당시 63세)씨가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2015년 7월 사망한 모친인 고 김의숙 여사도 지병으로 사망했다.
 
김주혁은 생전에 본인이 스스로 말하기를 애연가로 알려져 있는 만큼 하루 흡연량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가족의 내과적 유전 질환이 운전 중 급작스럽게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폐가 안 좋으면 순간적으로 호흡곤란 증세와,무증상,가슴통증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공조>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싱글즈> <방자전>, 드라마 <아르곤> <구암 허준> <프라하의 연인> 등 다수 작품에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