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들이 소속 기획사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데뷔 전인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
 
김 회장은 "이XX들 대가리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고 지시하고, 소속 프로듀서 A씨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폭행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후에도 "살살하라"며 폭력 및 학대를 묵인,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로듀서 A씨는 멤버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기합을 주는 것은 물론 뺨을 때리고 야구방망이, 쇠마이크대 등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서 A씨는 한 멤버의 목에 기타 줄을 감고 연주를 틀릴 때마다 졸랐으며, 항의를 하면 욕설과 함께 "죽여버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더 이스트라이트의 한 멤버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까지 받았고 더 이스트라이트 측 일부 멤버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으로 구성된 10대 미성년자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김창환은 1990년대 가요계를 휩쓴 유명 제작자로, 과거 김건모, 노이즈, 신승훈, 클론, 박미경 등의 유명 가수들을 배출한 바 있다. 현재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