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주최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한겨레는 악의적이며 날조된 가짜뉴스 중단하라!”

기독교계 성도들과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이하 동반연) 회원들 400여 명(경찰 추산)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청와대 앞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그리고 이날 오후 1시경,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제’ 공청회가 예정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국방부 컨벤션 맞은편 전쟁기념관 정문 입구에서 잇따라 ‘병역거부에 대한 형평성 있는 대체복무제 방안 제시 및 코드인사, 나쁜 NAP, 악법과 조례 결사반대’ 국민대회를 동반연 주최, 국민기만인권정책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었다.

이들은 이날 국민대회에서 “文 정부의 동성애·동성혼 옹호하는 망국정책과 종교계 박해 코드인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한겨레신문과 한겨레TV가 “에스더기도운동 등 기독교단체가 유포한 동성애 혐오 관련 뉴스는 가짜뉴스이며, ‘에스더기도운동이 박근혜 정부 시절 통일운동가 양성의 명목으로 국가정보원에 43억여 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등 보도는 허위사실로서 거꾸로 한겨레가 만들어낸 가짜뉴스이고 오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와 같은 한겨레 가짜뉴스는 언론 권력을 활용한 일종의 테러이자 종교탄압”이라고 맹공을 퍼부으며, “한겨레신문/TV는 악의적이며 날조된 가짜뉴스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그리고 이들은 “한겨레가 ‘가짜뉴스의 온상’”이라고 성토하며, 민·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날 길원평 동반연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NAP(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문제는 5년 동안 정부의 모든 부처가 독소조항을 그대로 실천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그다음 단계인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