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헤어디자이너 출신 전 남자친구 A씨를 상해한 혐의로 입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연합뉴스TV는 구하라와 A씨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구하라에게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출석 당시 A씨의 얼굴 상태를 직접 살핀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폭행이 아닌 상해 혐의가 적용될 경우 구하라는 검찰조사까지 받아야 하며 피해 당사자가 고소 취하 의사를 밝히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고소 취소를 이유로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구하라는 폭행죄가 아닌 상해죄가 적용되는 것일까.
 
폭행죄는 사람의 신체에 대해 불법적으로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하며, 상해죄는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면 상해죄는 뼈가 부르지거나 살이 찢어지는 등의 상처가 있게 하는 폭행을 뜻한다.
 
폭행죄는 2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상해죄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따라서 폭행죄에 비해 상해죄가 더욱 중하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라 밝히며,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필요하면 대질조사도 할 계획이라 밝혔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0시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구하라 자택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한바 있다.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에게 헤어지자고 결별 통보를 하자 구하라가 격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