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배우 배효원(29)이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한 남성을 법적 고소하기로 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배효원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연애망상 및 성희롱을 하는 남성 김모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배효원은 “제 가까운 지인들은 다 알 것이다.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는지... 관심을 주는게 독인거 같아서 반응을 안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효원은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 찍을 때 많은 인질 역할 중 한명이었고, 저와 개인적 친분도 전혀 없고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었을 뿐더러, 올해 2월에 갑자기 커피를 마시자고 연락이 와서 너는 참 좋은 애라면서 밤 늦게 전화를 하길래 불편하고 싫어서 '남자친구 있다'며 SNS와 연락을 차단했다"고 전달했다
 
이어 "그런데 그때부터 본인 인스타에 제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것 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 '로마의 휴일'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사진 찍자고 하셔서 같이 한번 찍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며 연인인 것처럼 글을 쓴다"고 설명했다
 
견디다 못한 배효원은 지난 7월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신고했지만 경찰은 "연기자니까 팬심으로 봐라.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 같은데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함께 영화 찍었던 영향력 있는 사람에 연락해서 컨트롤해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제 이름을 거론하며 섹스, 신음소리 등 선정적인 단어들과 함께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글을 올렸다"고 호소했다
 
이어 "2월달부터 지속적으로 저를 타깃으로 잡고 괴롭히고 있다는 게 정말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배효원은 이 남성이 이후로도 선정적인 망상연애 글을 게재했다며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 더 이상 선처는 없다. 꾸준히 캡쳐자료 모아놓은 게 있다"며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