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모자 참변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소방당국은 지난 9일 발생한 명지전문대 별관 창업교육센터 건물 화재로 고등학생 A(16) 군이 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어머니 B(49) 씨도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고등학생 아들 A씨는 현장에서 질식사했으며 어머니 B씨는 화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0일 오전 5시 52분쯤 사망했다.
 
이 화재는 사무실 겸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옥탑방에서 살고 있던 모자가 크게 다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를 목격한 한 목격자는"굉장히 큰 굉음이 울리며 펑 소리가 나면서 냄새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징후가 발견돼 정밀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함께 거주하던 아버지 C 씨의 방화 가능성은 건물에 있지 않아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