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카이도 지진.사진@기상청

일본 지진으로 훗카이도 내 전역이 피해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경, 홋카이도 이부리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내 모든 화력 발전소가 정지하고 도내 약 295만가구가 정전되고 수도관이 파열돼 수도 공급도 중단됐다.
 
또 다수의 가옥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2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훗카이도를 연결하는 모든 열차, 항공편이 멈췄고, 지하철, 모노레일 전차 운행 등 모든 교통편이 전면 중단됐다.
 
최초 지진 이후 규모 3~4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날 오전 6시11분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5.5의 여진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본의 경제산업상은 훗카이도의 전면적인 정전 해소는 적어도 1주일 이상 걸린다고 전망했다.
 
솔릭, 시마론 등 태풍으로 재난을 겪고 불과 하루전에는 태풍 제비로 일본 간사이공항이 침수되고 폐쇄되는 등의 악재속에 엎친데 덮친격 지진이 발생해 일본은 멘붕에 빠졌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