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 공항 침수. 사진@아사히신문 화면캡처

태풍 21호 제비로 인하여 일본 오사까 간사이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침수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4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간사이 공항은 2개 있는 활주로 중 제1터미널 빌딩 남측에 있는 길이 약 3500미터의 제1활주로가 전면적으로 침수됐다. 이날 오후 3시께부터 공항이 폐쇄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간사이 공항 활주로는 해면으로부터 높이 5미터 지점에 있지만 최대 50센치 잠겼다고 밝혔다.
 
간사이 국제공항 활주로와 항공기 주기장 등 광범위한 시설 침수로 따라서 당분가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보인다.
 
간사이 국제공항 측은 4일의 일몰까지 침수 피해의 전체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운항 재개 전망에 대해서 "전혀 미정"이라고 밝혔다.
 
간사이 국제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 약 500ha를 메워 만든 해상 공항으로 지반 침하가 진행돼 1994년 개항 이후 지난해까지 약 3~4미터 가라앉아 있다.
 
한편 25년만에 가장 강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을 강타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63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공항(섬은 오사카만의 취안저우 앞바다 약 5㎞해상에 조성된. 동사에 의하면, 2004년에는 태풍으로 인한 고조와 파도로 호안이 무너지면서 침수 피해가 난것도 있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을 계속해 5일 아침 열대성 저기압으로 기세를 낮춰 일본 북부의 동해 연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