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감독.사진@sbs

박항서 마술'이 또 한번 통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1 대 0으로 승리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베트남은 일본을 상대로 경기시작 3분 만에 은구옌 쾅하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일본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은구옌 쾅하이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골이자 쐐기골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전반 슈팅 개수는 베트남이 10개(유효 4개), 일본 1개(유효 1개)를 기록하며 경기내용도 압도적이었다.
 
박항서 호가 16강을 통과하면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이다. 베트남은 B, E, F조 3위 중 한 팀과 16강에서 만날 예정이다. 비교적 약팀과 만나는 일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트남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FIFA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하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선수단의 융화를 일궈내 4강을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9월 29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11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8년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U-23 대표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