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떨어진 37.0%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치이며 19대 대통령선거 직전인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6·13 지방선거 직후 최고점에 달했던 6월 2주차(57.0%)에 비하면 20.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20.1% 지지율을 기록하며 4월 4주차(21.1%) 이후 처음으로 20% 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13.3%, 바른미래당은 7.7%, 민주평화당은 2.7%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8월3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아래로 하락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7.9%로 40%선이 무너졌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46.5%를 기록했으나 8.6%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14.4%, 정의당 12.5%, 바른미래당 9.3%, 평화당 4.0% 순이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제대로 된 혁신을 하지 못하는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한 불신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에 대한 견제를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올당 대표 선출을 전당대회가 올드보이들의 복귀로 흥미 반감, 소속정당 출신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1심 무죄, 국민연금 논란, 규제개혁을 반대하는 전통적 지지층인 20대-30대의 진보층의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알앤써치>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