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이

미국에서 건너온 해산물 뷔페 토다이가 음식물을 재활용하는 화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논란이 일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12일 SBS 뉴스는 토다이 평촌점에서 남은 초밥과 회 재료를 수거해 롤에 넣어 재사용하는 영상을 보도됐다.
 
방송에 따르면 토다이 평촌점은 점심시간 뒤 진열됐던 초밥을 다시 주방으로 가져가 초밥 위에 올려져 있던 회, 새우 등을 걷어낸 후 새롭게 손질을 하거나 양념을 한 뒤 다른 요리의 재료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에 토다이 본사는 주방총괄 이사가 지난달 모든 지점에 회를 재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점을 인정하고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이 아니어서 위생 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키웠다.
 

토다이 사과문

그러나 토다이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평촌점 뷔페 라인에 진열됐으나 소비되지 않은 음식 일부분을 조리해 다른 음식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
 
이어 "고객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일을 계기로 재조리 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위생 매뉴얼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