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최모(38) 여성은 타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경찰은 제주에서 제주에서 가족들과 캠핑 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최모 여성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부검의의 부검 결과 시신에서 결박이나 상처 등 타살을 의심할 수 있는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바닷가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폐가 익사했을 때 특징이 있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것은 조직검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시신 발견당시 육안으로 봤을 때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범죄 관련성 낮지만 1% 가능성도 배제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폐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된다면 바다에 빠진 후 숨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반면 플랑크톤이 폐에서 검출되지 않는다면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모 씨는 지난달 25일 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뒤 실종됐다가 일주일 만인 어제 오전 섬 반 바퀴를 돌아 100km 이상 떨어진 가파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