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진단서.사진@김부선 페이스북

배우 김부선(56)이 갈비뼈 부상으로 경찰에 출석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필로 적은 출석 연기 신청서와 진단서를 올렸다.
 
김부선은 “인간들이 날 배신하고 모욕하고 짓밟을 때 유일하게 내 곁을 지켜준 강아지 어쭈가 이제 죽어가고 있다”며 “어쭈는 이제 눈이 안보이고 사람들은 안락사를 권한다. 차마 그러지 못해 어쭈를 안고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함께 생의 마지막 이별 여행중이다.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설상가상 다쳐서 갈비뼈가 골절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부선은 “변호사도 구하지 못했고 두렵기만 하다.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있을까 매일 울고만 있다”면서도 “그러나 저 일어설 거다. 경찰에 진단서 보냈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부선은 “끝까지 싸울 거다. 차갑고 거센 바다에서 삶을 일궈갔던 우리 제주 여인들의 끈기를 보여 줄 거다”라며 “절 믿어주시고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현재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현재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어 “갈비뼈 부상으로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며 “8월 말쯤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진실게임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3부(부장판사 김귀옥)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1심과 같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26일 법률방송뉴스이 공개한 김부선이 시사인 전 편집국장과 대화한 7분19초 분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김부선은 “김어준은 특종으로 명성 얻고 주진우는 이재명과 붙어 실속 챙기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