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보좌관 sns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보좌관의 SNS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 조원진 대한애국당 A모 보좌관은 "7월 23일을 좌파척결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투신 사망한 노회찬 의원 비앙냥 글을 올렸다.
 
이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3월10일 헌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 파면을 당하자 자축하면서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당시 노회찬 의원은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3월 10일을 촛불시민혁명기념일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A모 보좌관은 보좌관은 문구까지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올려 고 노회찬 대표의 죽음을 조롱한 것이다.
 
A모 보좌관은 뒤늦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과 글을 올렸지만, 청와대 게시판에는 명예훼손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오며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대한애국당 공식 카페 게시판에는 “보좌관님 왜 사과했어요”,“국회의원이 못한 일을 보좌관이 다음에는 국회의원으로”,“ 사과했지만 통쾌했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생전 언행이 이중적이라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