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공장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구속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8일 서울남부지법은 허위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라정찬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네이처셀 측에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주식시장에 확산되면서 지난해 10월 말 6000원대이던 11월 들어 급등하기 시작해 올해 3월 6만원대로 5개월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10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3월 16일 치료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조건부 허가를 반려했다. 결국 급락해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네이처셀의 주가는 1만650원이다.
 
네이처셀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성체줄기세포 배양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시판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당시 네이처셀 측은 조인트스템이 수술 없이 주사로 투약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 환자 수가 13명에 불과한 점,대조군이 없는 점,치료 중에도 질병 진행 환자가 임상 환자의 절반을 넘어선 점 등을 들어 반려했다.
 
결국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는 대동강 물을 한양 상인한테 4천 냥을 받고 판 봉이김선달 희대의 사기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