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조현천(58) 전 기무사령관이 최근 촛불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에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에 머무는 조 전 사령관이 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람은 본인이라며 조만간 귀국해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전 사령관의 이런 입장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윗선도 없고 기무사 내부의 자발적인 제안도 아니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사령관은 현재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별수사단과 일정 조율을 거쳐 조만간 국내로 들어와 계엄령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범한 기무사 특별수사단은 지휘선상에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한민구 전 국방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