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부가 신임 해군참모총장을 교체했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 국방부는 1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심승섭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심 내정자는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군사 전문성과 해상작전 지휘능력을 갖췄다”라며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국방개혁을 선도할 해군참모총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임 총장에게 오는 10월 후반기 인사권을 보장하고, 국제관함식 등 주요 업무의 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엄 총장도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심 내정자는 해군 정보작전참모부장, 1함대사령관 등을 역임해 합동 및 해상 작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합참 작전 2처장 및 전력2처장 등 다양한 직위를 경험했다.
 
심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39기로 엄현성 현 총장보다 4기수 후배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해군의 고위급 지휘관들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 내정자는 7월1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9일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