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반대행진.사진@페이스북(길바닥)

퀴어축제가 논란 속에 열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동성애 축제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19회째인 축제는 ‘당신의 주변에는 항상 우리 성소수자가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퀴어라운드(Queeround)'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한 퍼레이드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을지로입구, 종각, 종로2가, 명동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복귀하는 경로로 진행된다.
 

퀴어축제퍼레이드.사진@트위터

동성애 축제를 규탄하는 맞불집회도 같은 시각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서울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에서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절규를 외면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기독교 계통의 성소수자전도연합은 종로구 파이낸스빌딩 앞,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총회는 서울시청 서편 샬롬선교회는 환구단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퀴어문화축제를 규탄했다.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21만9000명의 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출됐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해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의 형식을 띤 공개문화행사로 '퀴어(queer)'는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영어단어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