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원장(왼쪽)과 길원평 교수가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법무부의 제3차 NAP 규탄 집회에서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법무부 성평등 정책을 반대한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전국교수연합(약칭 동반교연)과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약칭 동반연)은 12일 오후 경기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법무부의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16일째 텐트 치고, “법무부 성평등 정책 반대” 1인 시위와 농성 중에 있는 길원평 교수(부산대)와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은 삭발식을 단행하며 법무부 성평등 정책이 폐지되는 날까지 결연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법무부의 제3차 NAP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법무부의 제3차 NAP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또한, 이날 전국 328개 대학 3,207명의 교수는 일간지에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반대하는 국민연합’ 명의로, “잘못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전면광고를 내기도 하였다.

이들은 “현 정부의 국가 인권정책으로 나라가 혼란하게 될 것”이라고 심히 우려했다. 그리고 “인권정책으로 역차별받을 차례는 바로 당신이 될 것이다!”고 하였으며, “누구라도 양심선언만 하면 군대 안 가도 되는 나라인가!”라고 반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