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사진@기상청

제8호 태풍 마리아가 발달 중이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괌 동쪽에서 발달한 제8호 태풍 마리아가 점차 세력을 키우며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오키나와 남부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태풍 마리아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괌 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5일 새벽 3시에는 괌 북북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아가 괌에서 빠르게 북서진하면 한반도와 일본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홍콩이나 상하이 쪽으로 방향을 틀수도 있다.
 
열대저압부는 풍속이 시속 61㎞ 이하인 폭풍으로 세력이 커지면 태풍으로 발달한다. 제8호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마리아'로 명명된다.
 
다만 태풍 마리아로 발달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혼슈(本州), 오키나와 등 다양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어 경로 예측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