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의원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채널a에 따르면,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3월 드루킹측과 노회찬 의원 측의 5천만 원 거래 의혹에 수사에 나섰다.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김동원 씨의 자금 총괄책인 파로스 김모 씨가 총선 후보 당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2천만 원을,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인 장모 씨를 통해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6년 관련 제보를 받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의뢰로 수사에 나섰지만 무혐의 종결한 바 있다.
 
하지만 드루킹 특별검사팀은 최근 재조사 과정에서 파로스 김 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 메신저 대화창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던 사실과 비슷한 시기 뭉칫돈이 경공모 계좌에서 움직인 흔적도 발견됐다.
 
노회찬 의원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드루킹을 모른다",“그런 필명 갖고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고 부인해 왔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총선 당시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드루킹 김동원씨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가 민주노총을 움직여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내가 미리 경고한다’라며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과 노회찬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