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가 피해지역에서 수해복구 지휘를 하고 있다.

전남 보성지역이 폭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기상청에 따르면,주말에 내린 장마비로 전남 보성 비롯해 광주와 전남지역에 32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남 보성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둑이 무너지고 지하 주차장이 잠기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전남 보성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사진@sbs화면

저수지 아래 논밭은 쑥대밭이 됐고 하천 제방 300m도 유실됐다. 농경지 2100여 ha가 물에 잠기고 차량 5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보성읍은 도로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차량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물이 가득 찼다.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아직 채 복구가 안된 상태에서 모레 태풍이 지날 것으로 보여 남부지방에는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