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스포츠화면캡처

아르헨티나의 축구 레전드 마라도나(57)가 손가락 욕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마라도나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에서 흥분을 못참는 행위로 구설수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후반 41분 아르헨티나가 역전골을 터트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양손 중지를 들어 올려 욕을 하는 시늉까지 해 비난을 받았다.
 
이후 VIP실로 옮겨져 건강 검진을 받았는 데 평소 저혈압이 있는 마라도나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도나는 마약흡입과 경기장 흡연, 인종차별 행위 등 돈키호테 같은 행위로 끊임없이 구설수를 몰고 다녔다.
 
한편 탈락 위기에 처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