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피로누적으로 이번 주 일정을 취소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 등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오후 2시로 예정됐던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도 일정 관계로 취소했다.
 
앞서 26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려다 이 역시 당일 계획이 취소됐다. 25일엔 매주 월요일 직접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을 좋아하고 건강에 신경쓰는 문재인 대통령이 1주일동안 일정을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문 대통령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06년 5월 건강상의 이유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사퇴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문 수석은 10여 개의 치아를 새로 끼워 넣었는가 하면 녹내장으로 인한 안과 질환,고혈압 등 피로 누적과 건강 악화에 시달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권 출범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을 맡아오다 건강상의 이유로 2004년 2월 사퇴를 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다시 민정수석에 복귀해 노 전 대통령을 보좌하다 임기말에는 비서실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