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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결과를 밝혀라
이승현 | 승인 2018.06.14 20:22
홍준표 대표가 장담했던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방식과 결과에 대해 고백해야

[이승현 국민의힘 사무국장]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예상을 넘지 못하고 대패하는 수준이 아니라 TK 정당으로 크게 위축되었다.

작년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국당 지지층 절반가량이 떠나가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지도부는 반성과 성찰 없이 당을 이끌었고, 잃어버린 민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작년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24.03%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밀려 3등을 기록했으며, 20~30대 청년층에서는 유승민 후보보다 적은 득표율을 보였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국당이 패배하는 건 당연지사라해도 서울에서 안철수에게 밀리고, 청년 보수층에게서조차 유승민에게 패배했다는 건 홍준표 개인의 문제로 볼 수 있다.

6.13 지방선거를 돌이켜 보자. 한국당은 광역의회 비례대표 지지도에서 18.7%를 기록했고, 기초의회 비례대표 지지도는 19.3%를 얻었다. 작년 대선 때보다 약 5% 가량 지지율이 빠진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한국당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1년 동안 각종 여론조사들이 한국당에게 경고를 보내왔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16~20% 정도를 오고갔다. 주위에서 알람은 계속 울리고 있는데 홍준표 대표는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태평스런 말을 했다.

작년 대선 기간에서도 홍 대표는 여론조사 믿지 못하겠다며 말했지만 결과는 여론조사가 틀리지 않았다. 그러한 경험을 잊었는지 또 다시 여론조사를 못 믿겠다며 말 한 것이다.

3월 초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장담했다. 문재인 정부의 실책의 반등과 샤이보수의 결집으로 지방선거에서 이길 것이라 말했지만 지금의 결과는 무엇인가?

샤이보수는 없었다는 것이 작년 대선에서 증명되었고,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지지율은 오르지 않고 있었다.

특히 올 초에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문재인 정부는 강압적으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했고 국민들에게 큰 지탄을 받았으나 한국당 지지율은 오르지 않았다.

모든 지표와 증거들이 한국당에게 경고를 울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대식 원장은 미신에 빠진 듯 엉뚱한 분석을 내 놓았다. 그리고 그는 부산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처참하게 패배했다.

지방선거에 대비해 각종 정책을 만들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여의도연구원장이 자리를 비우고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니 첫 단추부터 잘 못 채워진 것이고 그를 신임하고 중책을 맡겼던 홍준표 대표의 책임도 적진 않다.

홍준표 대표는 6월 5일, SNS를 통해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릅니다”라고 언급했다. 선거 막판에서도 홍 대표는 언론의 여론조사는 틀렸고 자체 조사한 민심은 다르다며 유세했다.

홍 대표가 언급한 “우리의 조사”는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를 말하는 것이다. 현실은 어떤가? 홍 대표의 말처럼 5곳, 6곳에서 승리했는가?

모든 여론 조사가 오랜 기간 동안 비슷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당 여론조사 결과만 다르다는 건 조사 방식이 틀렸거나, 홍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선거 막판에 한국당이 자체 조사한 결과는 박빙이거나 약간 우세로 이기고 있다는 얘기를 여러 캠프에서 들은 바 있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필자는 착각하지 말라며 부정했다. 작년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얻은 24%의 벽을 절대 넘길 수 없다고 보았다.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고 돌아선 민심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선거는 패배했다. 왜 패배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홍준표 대표가 장담했던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방식과 결과에 대해 고백해야 한다.


이승현  sagi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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