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변호사

강연재(42)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의 지역 노원병에 공천을 받았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자유한국당은 14일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강연재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를 공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노원병 후보가 강연재 변호사로 확정되면서 6·13 선거의 퍼즐이 끝났다"고 밝혔다.
 
전남 담양에서 출생한 강 변호사는 부모님이 대구로 이사하는 바람에 대구 신명여고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44회에 합격했다.
 
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에 입당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2012년 친 안철수 성향의 청년당 대변인과 비례대표 1번을 받았으나 당선은 되지 못했다.
 
또한 2014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상근부대변인이자 7.30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철새 정치인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는 2016년 1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도 함께 입당해 서울 강동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TV토론부단장을 맡아 활동했으나 대선후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꿔 지난 1월 홍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다.
 
또한 지난 2011년 4월 22일, 도로 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국민의당 부대변인 시절인 2016년 12월4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지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고 비난했다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강 변호사는 2017년 6월 TV조선의 강적들에 출연해 '여성의 성공은 가정과 업적을 둘 다 이룬 결과이기 때문에 같은 업적을 이루었을 경우 남성보다 두 배로 능력있거나 두 배로 노력한 결과다'라는 발언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이혼한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