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홈페이지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 측은 가상화폐를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꾸며 가상소유해 투자자를 속인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업비드 홈페이지에는 “거래소 계정 대여 사기에 주의하세요!”라고 공지되어 있는 데 검찰 수사가 사실이라면 정작 본인들이 투자자를 속이는 사기를 선도한 셈이다.
 
검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업비트의 전산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대표는 2014년 검찰이 카카오톡을 감청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을 때 카카오 대표였던 이석우 대표다.
 
이석우 당시 카카오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검찰의 감청영장에 불응하겠다”밝혀 검찰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코인네스트 등 가상화폐거래소 3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및 사기 등 혐의로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등 2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