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수 YTN 사장이 불신임을 받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정규직 사원 653명을 대상으로 최 사장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인원 55.6%인 363명이 최 사장을 불신임했다.
 
YTN 노사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관련 투표 규정에 따르면, 재적 인원 9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개표할 경우 재적 과반이 불신임하면 사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

앞서 YTN 노조는 최 사장의 노사합의 파기, 정치적 편향, 성희롱 논란 등을 이유로 사임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취임한 최 사장은 중간평가 투표를 해 정규직 직원의 50%가 불신임하면 즉시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남수 사장은 노조가 지난해 8월말 2008년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에 맞서다 복직한 노종면 기자를 보도국장에 임명할 것을 요구하자 ‘취재 경험’이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노조는“ 노 기자는 YNT 해직 후 ‘뉴스타파’와 ‘국민TV’에서 일을 했다”며 노사합의 파기를 들어 최남수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