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31·LA다저스)이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으나 2회말 투구 중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진현은 경기가 끝난 후 “과거에 입었던 부상보다 더 나쁜 것 같다”며 “마지막 투구를 한 후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며 팀이 큰 손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다저스도 류현진의 부상 부위가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의 사타구니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이던 2016년 4월 불펜 피칭 도중 사타구니 근육에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고 류현진은 10일 만에 불펜 피칭을 재개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중간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바에즈등 불펜이 잘 막아주어 애리조나에 2-1 승리를 거두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