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일본 아사히신문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간의 정상회담 장소가 초미의 관심사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6월초로 예상되는 미북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몽골과 동남아시아 도시들이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에서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북한이 갖고 있는 항공기의 항속거리가 문제가 있어 양측은 수면 하에서 조정을 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에서 "5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내의 가능성을 부인했다.

북한은 평양에 트럼프를 초청하려 생각하고 있지만 현직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국교가 없는 북한의 수도를 찾는 것은 어렵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이 높고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양호한 나라다.
 
복수의 미 언론이 미국 정부 관계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보면 유럽에서는 스위스의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 양국 모두 북한과 국교가 있고 스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유학했다.

1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양국이외에 핀란드, 노르웨이, 체코, 폴란드도 후보지로 보도했다. 단지 이동 수단이 걸림돌이 된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그동안 경비 및 안전성의 관점에서 철도 이동을 선호해 왔다.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총서기는 2011년에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도 약 1주간에 걸쳐 동(東) 시베리아를 왕복했다. 하지만 유럽으로 이동하게 되면 항공기가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