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부인 이명희,차녀 조현민.사진@온라인커뮤니티

조양호(70)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과 그 자녀들의 비인간적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7일 머니투데이는 2011년 3개월 간 이명희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다는 A 씨의 증언을 보도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는 데 출근 첫날부터 이 이사장이 집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것을 봤다. 그 사람이 필리핀 여자였는데 아마 한국사람이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또 "이 이사장은 조양호 회장이 같이 있을 때는 심하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조 회장이 옆에 없으면 입이 더 거칠었다”고도 말했다.
 
앞서 이명희 이사장은 2017년 한진그룹 계열사 자금을 자택공사 대금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 혐의로 조양호 회장도 경찰조사를 받았다.
 
또 호텔 로비에서 지배인의 뺨을 때리고 모욕적인 언사를 행했다는 전직 직원의 폭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이명희 이사장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000년 교통법규 위반 후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히는 창피를 당했고 2005년엔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입건된 적도 있다.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차녀인 조현민 전무는 임원에 대한 막말과 폭언,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컵 뿌리기’로 갑질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