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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 논문표절에 이어 위임목사 자격까지 위법
서원일 | 승인 2018.04.16 17:21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대법원은 사랑의교회 오정현(62) 담임목사가 교단이 정한 목사 요건을 갖추었는지 고법에서 다시 심리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12일 대법원이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위임목사 절차에 대해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오 목사가 총신대 신학대에 다른 교단 목사 자격으로 응시 가능한 `편목과정’으로 들어온 게 아니라 목사 후보생 자격으로 `일반편입’했다”고 짚은 뒤 “피고가 일반편입을 했다면 교단 헌법이 요구하는 교단 고시에 합격해 목사 안수를 받지 않았으므로 목사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원심은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1심에선 오정현 목사의 위임목사 절차에 대해 종교 단체 내부의 일로 사법부가 개입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어 2심에선 오 목사의 총신대 입학과 목사 안수 과정에 하자가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이 하급심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하면서 서울고등법원은 오정현 목사의 목사 안수 과정과 총신대 입학 과정 등 논란사안에 대한 검증을 다시 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학교법인 총신대학교가 ‘오정현 목사 편입교육 관련 학사비리 진상’ 백서 일부를 공개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인지금껏 제출한 자료와 진술로 볼 때 그의 목사 자격이 교단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취지다. 대법원 민사1부는 12일 열린 선고에서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

사건의 쟁점은 오 목사가 미국 장로교에서 국내 예장합동(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 가입하면서 교단 헌법이 정한 적법한 절차를 밟았는지 여부다.
 
예장합동 헌법에는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 후 강도사 고시에 합격하고, 1년 이상 교역에 종사한 후 노회 고시에 합격해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오정현 목사는 2003년 8월 사랑의 교회 초대 담임목사인 고 옥한흠 목사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사랑의교회갱신위는 2003년 당시 오정현 목사와 동서울노회를 상대로 오정현 목사를 위임목사로 세운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3년 전인 2015년 6월에 '오정현 목사 위임목사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사랑의교회는 개신교 복음주의 진영에서 존경받던 고(故) 옥한흠(1938~2010) 목사가 1981년 서초동에 개척한 교회다. 옥 목사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세웠던 교회는 강남 개발과 맞물리면서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옥 목사는 자신의 정년을 5년 앞당겨 2003년에 미리 은퇴하면서 후임으로 미국 LA의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오정현 목사를 택했다.
 
한편 오정현 목사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쌓여 자숙 기간을 갖겠다면서 담임목사직을 쉬고 6개월만에 교회로 복귀한 바 있다,
 
오 목사의 포체스트룸 대학 신학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일자 사랑의교회는 대학교수급 4명으로 이뤄진 조사위원회를 꾸려 "오정현 목사의 논문 속에서 다른 저자의 글을 발견했다. 소제목까지 다 똑같았다. 4권의 책에서 38페이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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