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사진@만민중앙교회

등록 신도 13만 명으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65) 목사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방송된 ‘뉴스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여러명의 신도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다.
 
이재록 목사는 대형교인 이 교회에서 가진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 신도들을 “나를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라며 현혹해 성폭행했다.
 
이에 이 목사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피해자 5명을 확보했고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목사를 출국금지했다.
 
피해자들의 진술에서 나타난 피해기간은 1990년 후반부터 2015년까지 약 20년 가까이에 이른다.
 
그러나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밤에 여신도를 따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전남 무안 출신인 이재록 목사는 결혼 후 7년간의 질병을 앓다가 누이 권유로 현신애 재단의 부흥성회에 참석한 이후에 목회자가 되었다.
 
이후 1982년 7월 2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만민교회를 설립하였으며 1983년에는 만민기도원을 설립했고, 1984년 3월 만민선교원을 열었다.
 
이재록 목사는 1990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받고 제명당하자 1991년 7월 1일 예수교대한연합성결교회(약칭: 예성연합)총회를 창립, 초대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2월 10일 서울시 구로동의 네 번째 교회 건물로 이전해 지금의 규모로 교세를 확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