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일본 도쿄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잇달아 공항 착륙에 실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7일 에어부산측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35분께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려던 에어부산 BX114편이 약 11시간 동안 중부공항·하네다공항으로 잇따라 회항했다.
 
에어부산 BX114편은 도쿄 나리타 공항에 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지 못해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이 여객기는 이날 다시 중부공항에서 오후 8시57분께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지만, 다시 착륙에 실패해 결국 7일 오전 1시20분에야 하네다 공항에 승객 190명을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객들은 11시간 동안 초조와 공포 속에서 보내야 했다.
 
에어부산 BX113편 결항으로 나리타 공항에서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승객 120명도 일본에 발이 묶였다. 에어부산 측은 7일 오전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했다.